F A Q
저희 파멥신은 주주, 투자자, 애널리스트, 기자분들께 자주 받는 8~10개 정도의 질문을 FAQ (Frequently Asked Questions)로 정리하여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작성일: 2020년 3월 26일
작성자: ㈜ 파멥신
1. 글로벌 제약사 Roche의 대표 항암제인 아바스틴 치료 이후 재발한 악성 교모세포종 (뇌종양) 환자 대상으로 올린베시맵 단독투여 임상 2상이 임상승인을 받고도 상당히 오랜 시간 소요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고 현재 상황은?
베바시주맵(아바스틴) 치료 이후 재발한 교모세포종 관련 올린베시맵 단독투여 임상 2상은 2018년 10월 USFDA IND 승인을 받고 12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19년 11월 시작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2020년 3월 19일 기준) 전체 대상 피시험자 목표 36명 중 현재 7명의 환자를 모집하여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이번 임상시험을 준비할 당시 저희는 준비과정을 FDA 승인 이후 첫 환자 등록까지 약 5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실제로는 12개월이 소요되었습니다. 저희가 준비 기간을 5개월로 예상한 이유는 지난 2017년에 호주에서 진행한 재발성 악성 교모세포종 관련 임상 2상이 승인을 받고 임상이 시작되기까지 실제로 약 5개월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임상시험은 호주에서만 진행하는 것이 아닌, 호주와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임상연구이기 때문에 각 임상 연구 병원들과 미국, 호주의 임상 CRO와 저희 파멥신이 조율해야 할 것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관의 경우 IRB를 접수하기 전 사전검토 절차를 더 거쳐야 했고 임상시험계약서를 체결하기 위해 리뷰하는 절차도 예상보다 훨씬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있을 다국적 임상시험에서는 임상시험의 준비 기간을 더욱 단축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 머크의 키트루다와 올린베시맵 병용투여 임상 진행 상황은?
2018년 10월에 시작한 키트루다 (Keytruda) 병용투여 임상은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과 “재발성 악성 교모세포종” 두 가지 다른 적응증을 대상으로 호주에서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두 임상시험은 2020년에 완료 예정입니다. 환자모집은 모두 완료되었으며 재발성 악성 교모세포종은 9명, 삼중음성 유방암은 11명을 대상으로 키트루다는 200mg과 병용하여 올린베시맵의 세 가지 다른 용량을 투여하고 있습니다. 2), 3)
올해 5월 말에 있을 ASCO 2020에서 중간결과를 발표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COVID-19 상황 때문에 AACR2020처럼 연기될 가능성이 있어 변경사항에 대해선 추후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3. 머크와의 병용투여 파트너링 계약이나 올린베시맵 라이센싱 계약 시점은 언제로 예상하는지?
올린베시맵에 대해서 다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이 최적화된 효능을 보일 수 있는 적용 대상을 결정하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타겟 시장이 확정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통계적 유의성이 확보된 임상데이터 환자 수가 절대적으로 적어 파트너들 입장에서는 라이센싱 계약 여부를 결정하기엔 이른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현재 호주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올린베시맵 단독투여 임상2상 데이터 결과 도출 후에는 라이센싱 아웃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크의 키트루다와의 병용투여도 마찬가지 이유로 임상2a 결과 도출 후에 머크와의 본격적인 파트너링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고무적인 것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올린베시맵+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이 파멥신의 자체 임상이 아니라 머크와의 공식 병용투여 프로그램으로써 임상에 사용되는 키트루다를 무상으로 지원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환자샘플 IHC 스터디 (조직검사)를 머크에서 책임지고 있습니다. 머크 측에서도 올린베시맵과의 병용투여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공식 병용투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임상을 주로 호주에서 하는 이유는?
반드시 호주에서만 임상을 진행한다고 원칙을 정해놓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호주가 임상시험 환경과 제도적인 지원 측면에서 호주를 우선순위에 두고 진행해 왔던 것입니다. 호주에서의 임상시험은 다음의 다섯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글로벌 제약사들이 선호하는 백인 대상의 임상데이터 제출이 가능하고 둘째, 의료시설이 우수하며 셋째, 임상시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넷째, 임상시험 허가 절차가 상대적으로 빠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유사한 시간대에 있으므로 임상시험을 관리하기가 쉽습니다.6) 이러한 여러 장점으로 인하여 호주에서 잘 마친 임상은 미국 FDA에서도 특별한 이슈 없이 인정해주는 경향이 있어 많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다양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후기임상 단계의 대규모 임상이 진행되므로 빠른 환자모집과 임상결과 도출을 위해 미국, 유럽, 호주, 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5. 올린베시맵의 특허만료 시점은?
올린베시맵 관련 특허 출원을 2007년에 하였습니다. 항암제 시장이 가장 큰 미국을 제외한 한국, 유럽, 중국, 캐나다, 호주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2027년에 특허가 만료됩니다. 미국의 경우 특허 등록 심사지연에 따른 기간을 보장받아 한 차례 특허 연장이 이뤄져 2029년에 만료가 됩니다.
파멥신은 올린베시맵의 특허 만료 이슈를 극복하기 위하여 신규 제형 및 신규투여경로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신규 지적재산권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가에서도 특허 전략 수립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2020년 현재 특허청 산하기관인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올린베시맵의 특허 연장을 위한 기술 분석 및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6. 작년에 1,000억 원의 자금 조달은 왜 했나? 임상 결과에 대한 자신감 결여 때문이 아닌지?
올린베시맵과 후속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비용 확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입니다. 올린베시맵의 교모세포종 적응증 단독투여와 키트루다와의 병용투여 임상 비용이 점차 후기 임상 단계로 진입하고 있어 임상 비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비임상 연구에서 뛰어난 항암 효과가 확인되고 있는 PMC-309 와 PMC-402가 임상 단계로 가기 위하여 시행되는 다양한 시험/검사 비용과 그 외에 필요한 R&D를 지속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하였습니다. 현재 바이오텍 회사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파멥신은 투자 받은 자금으로 안정적인 신약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7. 머크의 키트루다와 병용투여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렌비마도 신생혈관 억제 기전 약물인데, 동일 기전인 올린베시맵 병용투여 파트너 계약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 아닌지?
2020년 3월 19일 현재, 키트루다와 병용투여하는 임상 연구는 총 1235개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4) 이중 신생혈관억제 기전 약물과 병용투여하는 임상은 50개 정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렌비마와의 전략적 파트너 계약 때문에 병용투여 임상을 중단한 경우는 아직 단 한 회사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암이 워낙 복합적이고 복잡한 질병이며 환자마다 약에 대한 반응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5)
가장 좋은 예는 2004년에 USFDA의 승인을 받은 Roche의 아바스틴입니다. 신생혈관억제기전 항암제인 아바스틴 이 시장에 나왔다고 다른 신생혈관억제 기전 항암제 개발사들이 그들의 약 개발을 멈추는 일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수많은 신생혈관 억제 기전이 연구개발 되었습니다.
게다가 올린베시맵과 렌비마는 기술적으로 매우 다른 약품입니다. 올린베시맵은 항체 약물이고 렌비마는 저분자 화합 약물입니다. 올리베시맵은 Roche의 아바스틴, Sanofi의 잴트랩(Ziv-Aflibercept), Eli Lilly의 사이람자 등과 비슷한 계열의 바이오 의약품입니다. 반면 렌비마는 Pfizer의 수텐트, Pfizer의 인라이타, Bayer의 넥사바와 스티바가, Novartis의 보트리엔트 등과 같은 계열의 화학요법 치료제입니다.
렌비마의 경우, FGF, VEGFR-1, -2, -3을 표적으로 하는 multi-TKI (Tyrosine Kinase Inhibitor)로 2015년 2월 13일 진행성 갑상선암을 시작으로 진행성 신장암, 더 이상 수술이 불가능한 간암, 그리고 키트루다와 병용으로 진행성 자궁내막암까지 허가 받았습니다. 분명 기존의 약들보다 좀 더 나아진 효능을 보이지만, 여전히 71%의 환자에게서 고혈압이 나타나고,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부전(Renal failure) 및 단백뇨(Proteinuria)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올린베시맵은 랜비마와 같은 부작용이 없을 뿐 아니라, 아바스틴과 사이람자 등 경쟁사의 신생혈관억제 기전 약들이 초래하는 고혈압, 위/폐/질 천공, 장내 출혈, 단백뇨 등의 공통된 부작용이 없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아바스틴과 사이람자는 HER2 음성 유방암 임상3상에서 심한 부작용과 효능을 보이지 못하여 임상에 실패하였습니다.
삼중음성 유방암의 경우 안전성이 유효성 못지않게 중요한 질환입니다. 머크도 전이된 삼중음성 유방암을 대상으로 키트루다 단독투여 시 부작용이 있었기 때문에 올린베시맵 고유의 안전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즉, 머크 측에서는 올린베시맵을 기술이전 해가기 위해서 올린베시맵의 가치인 안정성이 병용투여를 통해 키트루다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평가할 것입니다.
올린베시맵+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1b를 잘 마무리하고, 다국적 복수 임상센터 임상 2상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8. PMC-402는 어떤 신약인가?
PMC-402는 혈관 내피세포에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Tie2 수용체를 활성화해 혈관 장벽을 강화하고 혈관을 정상화시키는 항체신약으로 파멥신이 first in class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물질입니다. First in class 신약은 시장에 없는 새로운 약이기에 그 가치도 높을 뿐 아니라 기술이전도 임상 초기 단계에서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종양 등의 질환에서 나타나는 혈관은 정상 혈관과 달리 다공성이기 때문에 누수가 많아 종양에서는 전이가 잘 일어나게 하고, 혈관에 투여한 약물은 종양에 원활히 전달되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면역항암제의 기능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종양 내로 면역세포가 원활하게 침투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PMC-402는 질환 혈관을 정상화 시킴으로써 단독투여로 인한 항암 활성 외에 병용투여 시 면역항암제 등 약물의 효능을 극대화 시켜주는 효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PMC-402의 기전 및 비 임상 동물유효성 결과는 올해 하반기 AACR2020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혈관질환은 종양 외에도 대부분의 질환 발생에 중요한 기전을 작용하는데 특히 노인성 황반변성이나 당뇨병성 망막증과 같은 안과 질환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PMC-402는 이들 질환에서 혈관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 확인되어 앞으로 안과 질환에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추가로 종양이나 안질환 외에도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멥신에서는 현재 PMC-402의 임상개발을 위하여 생산 세포주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 비임상 안전성 시험을 진행하고, 궁극적으로는 2021년에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9. PMC-309는 어떤 신약인가?
PMC-309는 면역관문억제제, 즉 면역항암제입니다. 종양 미세환경은 잘 알려진 PD-1, PD-L1과 같은 면역관문(면역 체크포인트) 외에도 다양한 면역관문이 존재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최근에 학계와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는 VISTA(V-domain Ig Suppressor of T cell Activation)입니다. VISTA는 종양세포에 대한 공격을 억제하는 골수유래 억제세포 (MDSC)등의 표면에 발현하며, T cell과 같은 면역세포들과 결합해서 T cell을 포함한 면역세포들의 항암 작용을 못하도록 합니다.
PMC-309는 이 VISTA의 활동을 방해하여 면역세포들이 항암 작용을 하게 하는 약물입니다. 단독투여 및 다른 항암제와 병용투여하는 개발 전략을 갖고 있으며, 현재 세포주 생산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에 임상 1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Reference
https://clinicaltrials.gov/ct2/show/NCT03856099
https://clinicaltrials.gov/ct2/show/NCT03722342
https://clinicaltrials.gov/ct2/show/NCT03720431
https://clinicaltrials.gov/ct2/results?cond=&term=pembrolizumab&cntry=&state=&city=&dist=
https://clinicaltrials.gov/ct2/results?cond=&term=pembrolizumab+angiogenesis+inhibitor&cntry=&state=&city=&dist=
https://www.australianclinicaltrials.gov.au/why-conduct-clinical-trial-australia
경쟁사 제품 출처
Merck MSD의 키트루다 (Pembrolizuamb):
https://www.keytruda.com/
https://www.msd-korea.com/assets/pdf/products/KEYTRUDA.pdf
Roche의 아바스틴 (Bevacizumab):
https://www.avastin.com/
https://www.roche.co.kr/content/pdf/Avastin_20170508_1_0.pdf
Eli Lilly의 사이람자 (Ramucirumab):
https://www.cyramza.com/
https://www.lilly.co.kr/kr/product-information/oncology/cyramza-injection.aspx
Sanofi의 잘트랩 (Aflibercept):
https://www.ema.europa.eu/en/medicines/human/EPAR/zaltrap
http://products.sanofi.co.kr/KR_Zaltrap_inj_k_20170901.pdf
Eisai의 렌비마 (Lenvatinib):
http://www.lenvima.com/hcp/
http://eisaikorea.com/xe/page_zXXq03
Pfizer의 스텐트 (Sunitinib):
https://www.sutent.com/
http://www.pfizer.co.kr/sites/g/files/g10028501/f/201512/Sutene_20151223.pdf
Pfizer의 인라이타 (Axitinib):
https://www.inlyta.com/
https://www.pfizer.co.kr/sites/g/files/g10059166/f/202001/Inlyta_20200123.pdf
Bayer의 넥사바 (Sorafenib):
https://www.nexavar-us.com/
https://www.bayer.co.kr/omr/online/files_live/product/36-5.pdf
Bayer의 스티바가 (Regorafenib):
https://www.stivarga-us.com/
https://www.bayer.co.kr/omr/online/files_live/product/253-5.pdf
Novartis의 보트리엔트 (Pazopanib):
https://www.hcp.novartis.com/products/votrient/
https://www.novartis.co.kr/sites/www.novartis.co.kr/files/Votrient_20161216.pdf
F A Q
저희 파멥신은 주주, 투자자, 애널리스트, 기자분들께 자주 받는 8~10개 정도의 질문을 FAQ (Frequently Asked Questions)로 정리하여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작성일: 2020년 3월 26일
작성자: ㈜ 파멥신
1. 글로벌 제약사 Roche의 대표 항암제인 아바스틴 치료 이후 재발한 악성 교모세포종 (뇌종양) 환자 대상으로 올린베시맵 단독투여 임상 2상이 임상승인을 받고도 상당히 오랜 시간 소요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고 현재 상황은?
베바시주맵(아바스틴) 치료 이후 재발한 교모세포종 관련 올린베시맵 단독투여 임상 2상은 2018년 10월 USFDA IND 승인을 받고 12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19년 11월 시작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2020년 3월 19일 기준) 전체 대상 피시험자 목표 36명 중 현재 7명의 환자를 모집하여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이번 임상시험을 준비할 당시 저희는 준비과정을 FDA 승인 이후 첫 환자 등록까지 약 5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실제로는 12개월이 소요되었습니다. 저희가 준비 기간을 5개월로 예상한 이유는 지난 2017년에 호주에서 진행한 재발성 악성 교모세포종 관련 임상 2상이 승인을 받고 임상이 시작되기까지 실제로 약 5개월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임상시험은 호주에서만 진행하는 것이 아닌, 호주와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임상연구이기 때문에 각 임상 연구 병원들과 미국, 호주의 임상 CRO와 저희 파멥신이 조율해야 할 것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관의 경우 IRB를 접수하기 전 사전검토 절차를 더 거쳐야 했고 임상시험계약서를 체결하기 위해 리뷰하는 절차도 예상보다 훨씬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있을 다국적 임상시험에서는 임상시험의 준비 기간을 더욱 단축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 머크의 키트루다와 올린베시맵 병용투여 임상 진행 상황은?
2018년 10월에 시작한 키트루다 (Keytruda) 병용투여 임상은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과 “재발성 악성 교모세포종” 두 가지 다른 적응증을 대상으로 호주에서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두 임상시험은 2020년에 완료 예정입니다. 환자모집은 모두 완료되었으며 재발성 악성 교모세포종은 9명, 삼중음성 유방암은 11명을 대상으로 키트루다는 200mg과 병용하여 올린베시맵의 세 가지 다른 용량을 투여하고 있습니다. 2), 3)
올해 5월 말에 있을 ASCO 2020에서 중간결과를 발표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COVID-19 상황 때문에 AACR2020처럼 연기될 가능성이 있어 변경사항에 대해선 추후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3. 머크와의 병용투여 파트너링 계약이나 올린베시맵 라이센싱 계약 시점은 언제로 예상하는지?
올린베시맵에 대해서 다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이 최적화된 효능을 보일 수 있는 적용 대상을 결정하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타겟 시장이 확정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통계적 유의성이 확보된 임상데이터 환자 수가 절대적으로 적어 파트너들 입장에서는 라이센싱 계약 여부를 결정하기엔 이른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현재 호주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올린베시맵 단독투여 임상2상 데이터 결과 도출 후에는 라이센싱 아웃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크의 키트루다와의 병용투여도 마찬가지 이유로 임상2a 결과 도출 후에 머크와의 본격적인 파트너링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고무적인 것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올린베시맵+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이 파멥신의 자체 임상이 아니라 머크와의 공식 병용투여 프로그램으로써 임상에 사용되는 키트루다를 무상으로 지원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환자샘플 IHC 스터디 (조직검사)를 머크에서 책임지고 있습니다. 머크 측에서도 올린베시맵과의 병용투여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공식 병용투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임상을 주로 호주에서 하는 이유는?
반드시 호주에서만 임상을 진행한다고 원칙을 정해놓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호주가 임상시험 환경과 제도적인 지원 측면에서 호주를 우선순위에 두고 진행해 왔던 것입니다. 호주에서의 임상시험은 다음의 다섯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글로벌 제약사들이 선호하는 백인 대상의 임상데이터 제출이 가능하고 둘째, 의료시설이 우수하며 셋째, 임상시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넷째, 임상시험 허가 절차가 상대적으로 빠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유사한 시간대에 있으므로 임상시험을 관리하기가 쉽습니다.6) 이러한 여러 장점으로 인하여 호주에서 잘 마친 임상은 미국 FDA에서도 특별한 이슈 없이 인정해주는 경향이 있어 많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다양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후기임상 단계의 대규모 임상이 진행되므로 빠른 환자모집과 임상결과 도출을 위해 미국, 유럽, 호주, 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5. 올린베시맵의 특허만료 시점은?
올린베시맵 관련 특허 출원을 2007년에 하였습니다. 항암제 시장이 가장 큰 미국을 제외한 한국, 유럽, 중국, 캐나다, 호주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2027년에 특허가 만료됩니다. 미국의 경우 특허 등록 심사지연에 따른 기간을 보장받아 한 차례 특허 연장이 이뤄져 2029년에 만료가 됩니다.
파멥신은 올린베시맵의 특허 만료 이슈를 극복하기 위하여 신규 제형 및 신규투여경로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신규 지적재산권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가에서도 특허 전략 수립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2020년 현재 특허청 산하기관인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올린베시맵의 특허 연장을 위한 기술 분석 및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6. 작년에 1,000억 원의 자금 조달은 왜 했나? 임상 결과에 대한 자신감 결여 때문이 아닌지?
올린베시맵과 후속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비용 확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입니다. 올린베시맵의 교모세포종 적응증 단독투여와 키트루다와의 병용투여 임상 비용이 점차 후기 임상 단계로 진입하고 있어 임상 비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비임상 연구에서 뛰어난 항암 효과가 확인되고 있는 PMC-309 와 PMC-402가 임상 단계로 가기 위하여 시행되는 다양한 시험/검사 비용과 그 외에 필요한 R&D를 지속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하였습니다. 현재 바이오텍 회사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파멥신은 투자 받은 자금으로 안정적인 신약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7. 머크의 키트루다와 병용투여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렌비마도 신생혈관 억제 기전 약물인데, 동일 기전인 올린베시맵 병용투여 파트너 계약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 아닌지?
2020년 3월 19일 현재, 키트루다와 병용투여하는 임상 연구는 총 1235개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4) 이중 신생혈관억제 기전 약물과 병용투여하는 임상은 50개 정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렌비마와의 전략적 파트너 계약 때문에 병용투여 임상을 중단한 경우는 아직 단 한 회사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암이 워낙 복합적이고 복잡한 질병이며 환자마다 약에 대한 반응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5)
가장 좋은 예는 2004년에 USFDA의 승인을 받은 Roche의 아바스틴입니다. 신생혈관억제기전 항암제인 아바스틴 이 시장에 나왔다고 다른 신생혈관억제 기전 항암제 개발사들이 그들의 약 개발을 멈추는 일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수많은 신생혈관 억제 기전이 연구개발 되었습니다.
게다가 올린베시맵과 렌비마는 기술적으로 매우 다른 약품입니다. 올린베시맵은 항체 약물이고 렌비마는 저분자 화합 약물입니다. 올리베시맵은 Roche의 아바스틴, Sanofi의 잴트랩(Ziv-Aflibercept), Eli Lilly의 사이람자 등과 비슷한 계열의 바이오 의약품입니다. 반면 렌비마는 Pfizer의 수텐트, Pfizer의 인라이타, Bayer의 넥사바와 스티바가, Novartis의 보트리엔트 등과 같은 계열의 화학요법 치료제입니다.
렌비마의 경우, FGF, VEGFR-1, -2, -3을 표적으로 하는 multi-TKI (Tyrosine Kinase Inhibitor)로 2015년 2월 13일 진행성 갑상선암을 시작으로 진행성 신장암, 더 이상 수술이 불가능한 간암, 그리고 키트루다와 병용으로 진행성 자궁내막암까지 허가 받았습니다. 분명 기존의 약들보다 좀 더 나아진 효능을 보이지만, 여전히 71%의 환자에게서 고혈압이 나타나고,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부전(Renal failure) 및 단백뇨(Proteinuria)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올린베시맵은 랜비마와 같은 부작용이 없을 뿐 아니라, 아바스틴과 사이람자 등 경쟁사의 신생혈관억제 기전 약들이 초래하는 고혈압, 위/폐/질 천공, 장내 출혈, 단백뇨 등의 공통된 부작용이 없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아바스틴과 사이람자는 HER2 음성 유방암 임상3상에서 심한 부작용과 효능을 보이지 못하여 임상에 실패하였습니다.
삼중음성 유방암의 경우 안전성이 유효성 못지않게 중요한 질환입니다. 머크도 전이된 삼중음성 유방암을 대상으로 키트루다 단독투여 시 부작용이 있었기 때문에 올린베시맵 고유의 안전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즉, 머크 측에서는 올린베시맵을 기술이전 해가기 위해서 올린베시맵의 가치인 안정성이 병용투여를 통해 키트루다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평가할 것입니다.
올린베시맵+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1b를 잘 마무리하고, 다국적 복수 임상센터 임상 2상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8. PMC-402는 어떤 신약인가?
PMC-402는 혈관 내피세포에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Tie2 수용체를 활성화해 혈관 장벽을 강화하고 혈관을 정상화시키는 항체신약으로 파멥신이 first in class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물질입니다. First in class 신약은 시장에 없는 새로운 약이기에 그 가치도 높을 뿐 아니라 기술이전도 임상 초기 단계에서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종양 등의 질환에서 나타나는 혈관은 정상 혈관과 달리 다공성이기 때문에 누수가 많아 종양에서는 전이가 잘 일어나게 하고, 혈관에 투여한 약물은 종양에 원활히 전달되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면역항암제의 기능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종양 내로 면역세포가 원활하게 침투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PMC-402는 질환 혈관을 정상화 시킴으로써 단독투여로 인한 항암 활성 외에 병용투여 시 면역항암제 등 약물의 효능을 극대화 시켜주는 효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PMC-402의 기전 및 비 임상 동물유효성 결과는 올해 하반기 AACR2020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혈관질환은 종양 외에도 대부분의 질환 발생에 중요한 기전을 작용하는데 특히 노인성 황반변성이나 당뇨병성 망막증과 같은 안과 질환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PMC-402는 이들 질환에서 혈관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 확인되어 앞으로 안과 질환에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추가로 종양이나 안질환 외에도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파멥신에서는 현재 PMC-402의 임상개발을 위하여 생산 세포주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 비임상 안전성 시험을 진행하고, 궁극적으로는 2021년에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9. PMC-309는 어떤 신약인가?
PMC-309는 면역관문억제제, 즉 면역항암제입니다. 종양 미세환경은 잘 알려진 PD-1, PD-L1과 같은 면역관문(면역 체크포인트) 외에도 다양한 면역관문이 존재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최근에 학계와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는 VISTA(V-domain Ig Suppressor of T cell Activation)입니다. VISTA는 종양세포에 대한 공격을 억제하는 골수유래 억제세포 (MDSC)등의 표면에 발현하며, T cell과 같은 면역세포들과 결합해서 T cell을 포함한 면역세포들의 항암 작용을 못하도록 합니다.
PMC-309는 이 VISTA의 활동을 방해하여 면역세포들이 항암 작용을 하게 하는 약물입니다. 단독투여 및 다른 항암제와 병용투여하는 개발 전략을 갖고 있으며, 현재 세포주 생산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에 임상 1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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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linicaltrials.gov/ct2/show/NCT0372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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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제품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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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eytruda.com/
https://www.msd-korea.com/assets/pdf/products/KEYTRUDA.pdf
Roche의 아바스틴 (Bevacizum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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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roche.co.kr/content/pdf/Avastin_20170508_1_0.pdf
Eli Lilly의 사이람자 (Ramucirumab):
https://www.cyramza.com/
https://www.lilly.co.kr/kr/product-information/oncology/cyramza-injection.aspx
Sanofi의 잘트랩 (Aflibercept):
https://www.ema.europa.eu/en/medicines/human/EPAR/zaltrap
http://products.sanofi.co.kr/KR_Zaltrap_inj_k_20170901.pdf
Eisai의 렌비마 (Lenvatini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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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isaikorea.com/xe/page_zXXq03
Pfizer의 스텐트 (Sunitinib):
https://www.sutent.com/
http://www.pfizer.co.kr/sites/g/files/g10028501/f/201512/Sutene_2015122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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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lyta.com/
https://www.pfizer.co.kr/sites/g/files/g10059166/f/202001/Inlyta_20200123.pdf
Bayer의 넥사바 (Sorafenib):
https://www.nexavar-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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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yer의 스티바가 (Regorafenib):
https://www.stivarga-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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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artis의 보트리엔트 (Pazopanib):
https://www.hcp.novartis.com/products/votrient/
https://www.novartis.co.kr/sites/www.novartis.co.kr/files/Votrient_20161216.pdf